“이 크림 언제 샀더라?”, “선크림은 유통기한이 지난 것 같은데 써도 될까?” 화장품은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지만, 의외로 유통기한과 사용기한에 대한 개념은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.
특히 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이기 때문에, 보관 상태와 개봉 후 사용 기간을 지키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. 이 글에서는 제품별 유통기한, 개봉 후 사용 가능 기간, 주의사항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.
1. 유통기한 vs 사용기한 vs PAO
- 유통기한: 제조일로부터 판매가 가능한 기간 (개봉 전 기준)
- 사용기한: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간 (개봉 전 기준)
- PAO (Period After Opening): 개봉 후 권장 사용 기간, 아이콘(열린 뚜껑 모양)으로 표기됨
📌 예: 12M = 개봉 후 12개월 이내 사용 권장
2. 화장품 종류별 개봉 후 사용 가능 기간
| 제품 종류 | 개봉 후 권장 사용기간 | 보관 팁 |
|---|---|---|
| 스킨/토너 | 12개월 | 직사광선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 |
| 로션/에센스 | 6~12개월 | 펌프형은 공기 노출 적어 비교적 안정적 |
| 크림 | 6~9개월 | 스패출러 사용 권장 |
| 아이크림 | 6개월 | 눈가 제품은 세균에 민감하므로 철저 관리 |
| 선크림 | 6~12개월 | 자주 뚜껑 닫고 열기 전 손 세정 |
| 마스카라/아이라이너 | 3~6개월 | 눈에 직접 닿는 제품은 짧은 주기로 교체 |
| 립 제품 | 6~12개월 | 냄새나 색 변질 확인 필수 |
3. 이렇게 되면 폐기하세요! (변질 신호)
- ❌ 이상한 냄새 (산패, 발효 냄새)
- ❌ 색상 변질 (연하거나 노랗게 변함)
- ❌ 제형 분리 (물과 기름층 분리)
- ❌ 거품, 침전물 발생
- ❌ 피부에 자극감 발생
💡 위 증상이 있다면 남은 용량이 아깝더라도 즉시 사용 중단하세요.
4.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, 써도 될까?
개봉하지 않은 제품은 유통기한 이후에도 **1~2개월 내 사용**은 가능하지만, 개봉한 제품은 무조건 사용기한 내에 소진하는 것이 피부 안전을 위한 원칙입니다.
특히 아이크림, 립밤, 마스카라 등 눈과 입에 직접 닿는 제품은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도 위생 상태에 따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.
5. 오래 쓰려면? 화장품 보관 꿀팁
- 🧴 뚜껑 꼭 닫기: 공기 접촉 최소화
- 🧼 스패출러 사용: 손가락 직접 사용 X
- 🌡️ 햇빛·고온 다습 피하기: 욕실 보관은 지양
- 🧊 냉장 보관 필요 제품: 비타민 C 세럼, 수제 화장품 등
6. 사용기한 체크는 이렇게!
- 📦 용기 하단에 제조일(MFD), 사용기한(EXP) 표기 확인
- 📱 화장품 바코드 입력 앱(화해, 화장품 성분 분석기 등) 활용
- 📝 라벨에 개봉일 직접 표기하기 (스티커 활용)
마무리: ‘언제까지 쓸 수 있는지’ 알고 쓰는 뷰티 습관
좋은 성분과 고가의 제품도, 사용기한을 지키지 않으면 피부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.
스킨케어는 '언제 쓰느냐'도 '무엇을 쓰느냐'만큼 중요합니다.
오늘 사용 중인 화장품들의 제조일, 개봉일, 보관 방법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세요. 소비자도 이제는 화장품 유통기한과 위생 관리에 더 깐깐해져야 할 때입니다.
※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용이며, 제품 보관 상태에 따라 실제 사용기한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.